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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재난지원금 전격 철회, 분주히 움직인 당정…靑과 교감 주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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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당청논의→당정논의' 수정했지만…'당정청 사전교감설' 힘실려

당정갈등 위험신호에 장시간 머리 맞대…'초과세수 용처' 이견 바로잡은 듯

여권에선 '후보 결단' 부각…청와대 막후 역할론 나와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고상민 정수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사실상 철회한 이면에는 당정청 사이의 긴박한 물밑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그동안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충돌 양상을 빚으며 첨예한 대립구도를 형성했던 민주당과 정부가 전날에는 장시간 머리를 맞대 당정갈등의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논의 결과는 이 후보의 결정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청와대 역시 당정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겉으로는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결국 이 후보가 갑작스럽게 자신의 핵심 공약에서 후퇴한 배경에는 당정관계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가 복합적으로 고려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