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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왜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접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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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화이자 114만5409명·모더나 45만5104명

질병청 "사전예약 누리집 통해 모더나 백신 맞았을 뿐"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9일 충북 청주시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추가접종을 받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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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의료법인 한마음의료재단)을 방문해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진행했다. 이를 두고 정은경 청장이 추가접종 백신으로 모더나를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질병청 관계자는 "정은경 청장은 사전예약을 통해 추가접종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며 "예약 시스템에 따라 추가접종이 이뤄졌을 뿐, 특별한 배경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추가접종을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얀센 접종자도 추가접종 때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또는 화이자를 투약 중이다. 다만 30살 이상이면 보건소를 통해 얀센 백신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추가접종자는 총 160만8466명이다. 그중 화이자 백신 114만5409명,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45만5104명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모더나보다 약 2.5배로 많은 셈이다. 얀센 추가접종자는 7953명이다.

일각에서는 30세 미만 연령층이 기본(1·2차)접종 때 모더나 백신 사용을 제한하고 화이자 백신만 접종하는 만큼 추가접종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정은경 청장은 50대이고 누리집 예약 시스템에 따라 mRNA 백신 중 하나인 모더나를 맞게 됐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추가접종 후 기자들과 만나 "델타형(인도) 변이 확산으로 인해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돌파감염이 늘고 있다"며 "면역을 일시에 증강하는 추가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국은 60대 연령층과 고위험군의 경우 4개월, 50대 연령층 및 우선접종 직업군은 접종 완료 5개월 이후로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했다.

정은경 청장은 지난 4월 1일 충북 청주 흥덕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다. 해당 보건소는 정은경 청장이 지난해 10월 독감 백신을 접종했던 곳이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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