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 |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정의당은 22일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떳떳하다면 조건 달지 말고 특검 수사에 응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시 검찰이 수사 무마,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의 윤곽이 수면 위로 드러난 만큼 대장동과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엮는 것은 물타기라거나 왜곡이라고 변명만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실사를 진행했던 회계법인 보고서에 대장동 대출 문제가 부산저축은행 부실의 원인 중 하나로 명확히 지목됐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사건의 주임 검사였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011년 3월 부산저축은행 압수수색으로 내부자료를 모두 확보해놓고도 유독 '대장동 대출' 사건만 쏙 빼버렸다는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해 솔직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시민들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말로만 특검하자고 하면서 '나는 문제없고, 책임질 게 없다'며 핑계만 대고 있다"며 "대선에서 시민들의 선택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양당은 특검을 조속히 결단하고 이달 안에 특검 구성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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