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공정과 선택적 분노, '유체이탈'의 극치"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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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딸 KT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재판 중인 김성태 전 의원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하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윤석열 후보의 공정은 무엇이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무지한 것인가, 청년을 우롱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선택적 공정과 선택적 분노, KT 딸 특혜 채용에 관대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말한 공정은 무엇이었나"라며 "'유체이탈'의 극치를 보여준다. 국민의힘의 습관성 위선과 거짓말에 국민의 분노도 아깝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재판부는 '김성태 전 의원과 함께 사는 딸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 것은 사회 통념상 김 전 의원이 경제적인 이득을 취해 뇌물을 받은 것과 같다'며 2심에서 유죄를 선고했다"라며 "당시 KT 정규직 공채 경쟁률은 81 대 1이었다. 밤을 새워 취업 준비에 땀 흘렸을 청년 지원자들을 생각하면 절로 울화가 치민다.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권력을 악용한 취업 청탁은 '성실한 노력'을 조롱하는 악질 범죄"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전 대변인은 윤 후보를 향해 "출마 선언 당시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더 이상 집권을 연장해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얘기했다"라면서 "윤 후보는 본인이 한 말을 지키고 있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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