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국제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내달 2일로 예정된 산유량 조정회의 개최를 이틀 연기해 4일에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지난주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산유량 조정에 좀더 신중을 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은 OPEC+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OPEC+는 공동기술위원회를 1일에서 3일로, 산유량 조정을 위한 장관급 회의는 2일에서 4일로 이틀씩 연기했다"며 "새로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가 어떤 것인지, 좀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지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좀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6일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에 따른 각국의 봉쇄조치 확대와 석유수요 축소 우려 전망에 급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13.06% 내린 배럴당 68.15달러를 기록해 70달러선이 무너졌다. 런던ICE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11.53% 급락한 71.5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에따라 OPEC+가 매월 40만배럴 규모로 추진해온 기존 증산정책을 크게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미국과 중국, 한국, 일본, 인도 등 주요 석유소비국들이 전략비축유를 공동으로 방출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OPEC+가 증산조치를 일시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