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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캐나다 등 15개국서 오미크론 확진…세계 곳곳 국경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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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유럽, 아시아에 이어서 북미 대륙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국가는 15개 국으로 늘어났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최초로 발견된 아프리카에서 유럽과 아시아, 북미 대륙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홍콩,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확인돼 모두 15개 국가에서 나왔습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남아공발 입국자 가운데 최소 13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휴고 드 용헤/네덜란드 보건 장관 : (남아공 입국자 중) 61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13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 3명 중 1명이 남아공에서 입국한 후 런던 시내를 다닌 걸로 조사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빨게 확산하자 세계 곳곳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2주 동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고, 모로코도 2주간 모든 국제선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은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틀 안에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음성이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국경의 문턱을 높이고 있는 건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를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현재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 등에게만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허가하는 백신 패스 제도가 찬반 논란에 휩싸이자, 스위스는 국민투표를 실시해 62% 찬성으로 백신패스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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