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85달러까지 올랐다가 최근 70달러선까지 떨어져
오미크론 등장으로 수요 감소 전망에 내달 회의에 관심
오미크론 등장으로 수요 감소 전망에 내달 회의에 관심
[맥켄지카운티(미 노스다코타주)=AP/뉴시스]지난 2015년 1월14일 미 노스다코타주 서부 맥켄지 카운티에서 석유 시추가 이뤄지고 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9일(현지시간) 올 여름까지 연방정부 소유의 토지와 수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임대 판매(lease sales)를 중단한다는 잠정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 같은 중단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2021.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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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국제유가 폭락으로 산유국들이 당초 내놓았던 증산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때문이다.
CNN 등은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락한 이후 세계의 시선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국제유가가 안정화될지 다시 고공 행진을 할지가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말 배럴당 85달러까지 치솟았다.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각종 수요는 늘어나는데 비해 공급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과 영국, 인도, 한·중·일 등 주요 석유소비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하락세를 보이더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급락하기 시작했다.
생산량과 공급량이 늘었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규제에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67.4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68.15달러로 장을 마쳤다. 29일에는 70달러선을 회복하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미 OPEC과 러시아 등 OPEC+ 국가들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석유 소비국들의 비축유 방출에 대응해 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OPEC과 러시아 등은 매일 40만 배럴을 더 생산하고 있는데, 이들은 미국 정부가 기름 수요 급증에 대처해 더 많은 양을 생산해달라는 요구에도 기존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위험, 상대적으로 오랜기간 동안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유가에 대한 보상심리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여파가 OPEC과 러시아의 다음달 초 예정된 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사회는 점진적인 증산을 유지하도록 부추기고 있지만 최근의 국제유가 폭락은 이들에게 생산을 줄일 것이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글로벌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 크레이그 얼람은 "OPEC 국가들이 또 다른 대형 발병(오미크론)이 발생하면서 (증산에) 급브레이크를 밟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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