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오미크론' 진원 남아공 비상…유럽행 국제선 '전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 중심 요하네스버그의 최대 공항인 OR탐보 국제공항
남아공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공항 내부는 혼돈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출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가 남아공 하늘길을 기습적으로 끊었습니다.
이에 케냐 등 아프리카 일부 노선을 제외하곤 OR탐보 공항의 유럽행은 물론이고 아시아, 미주로 가는 국제선 항공편은 사실상 전멸 상태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새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부르고 델타 변이와 같이 재감염 위험이 큰 우려 변이로 지정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벌어진 현상입니다.
보건 당국은 수도권 하우텡에서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린 바 있지만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확진자 수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220명으로 9월 18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3일 312명이던 때와 비교하면 거의 10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과학자들이 '오미크론이 젊은이 가운데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보고 있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한편, 남아공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성인은 35%, 1차 이상 접종자는 41%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취재: 김성진)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 중심 요하네스버그의 최대 공항인 OR탐보 국제공항
남아공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공항 내부는 혼돈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출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가 남아공 하늘길을 기습적으로 끊었습니다.
이에 케냐 등 아프리카 일부 노선을 제외하곤 OR탐보 공항의 유럽행은 물론이고 아시아, 미주로 가는 국제선 항공편은 사실상 전멸 상태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새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부르고 델타 변이와 같이 재감염 위험이 큰 우려 변이로 지정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벌어진 현상입니다.
새 변이 오미크론은 인접국 보츠와나에서 가장 먼저 검출됐고, 지난 22일 남아공에서 나온 뒤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수도권 하우텡에서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린 바 있지만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확진자 수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220명으로 9월 18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3일 312명이던 때와 비교하면 거의 10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남아공 과학자들 사이에선 신규 확진의 최대 90% 정도가 오미크론에 의한 것이라는 추정도 나옵니다.
과학자들이 '오미크론이 젊은이 가운데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보고 있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한편, 남아공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성인은 35%, 1차 이상 접종자는 41%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취재: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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