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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오미크론 영향 속 亞 증시 하락…시장 불안 계속될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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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문가 "더 많은 것 알 때까지 시장 불안정할 것"

뉴스1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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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세계 경제 회복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29일 하락했다. 다만,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직전장 대비 1.63% 하락한 2만8283.92를 기록했다. 지수는 1% 넘게 하락 출발했다가 장중 낙폭을 대부분 줄였지만 오후 들어 다시 밀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4% 밀린 3562.70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7% 오른 배럴당 71.3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8% 상승한 배럴당 75.52를 나타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 증시는 지난 26일 오미크론 변이 소식에 폭락세를 보였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확산 차단에 효과를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몇몇 정부에서 새로운 봉쇄 조치 등을 도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런 위기는 인플레이션과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호주 중앙은행의 로드리고 카트릴은 "오미크론의 불확실성은 세계 경제 전망을 재고하는 계기가 됐다"며 "새로운 코로나 유행은 더 전염성이 있거나 치명적일 수도, 아닐 수 있지만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알 때까지 시장은 불안정한 상태로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지금까지 경미한 것으로 보인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 전문가들의 주장에서 위안을 얻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더 많은 사실이 알려질 때까지 시장이 계속 불안할 것이라고 했다.

스톤엑스파이낸셜의 매트 심슨은 "아마도 새 변이는 전염성이 매우 높지만 가벼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만약 그렇다면 12월까지 시장은 반등할 것이며 시장은 연준의 긴축 정책과 산타랠리(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티디씨큐리티의 프리야 미스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답변이 필요로 하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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