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예정된 국경 개방 계획 최소 2주간 보류
현재까지 호주내 오미크론 확진자 5명
호주의 한 공항 <자료사진>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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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호주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B.1.1.529)'에 대한 우려로 다음달 초로 예정된 국경 개방 계획을 보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9일(현지시간)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국경 개방 일정이 기존 계획보다 최소 2주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총 5명 발생했다. 이들 중 두명은 지난 27일 남아프리카발 비행기를 타고 전날 오후 시드니에 도착했다.
모리슨 총리는 보류 결정에 대해 "새 변이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수집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백신의 효과 여부, 증상의 범위, 전염력 수준 등 새로운 변이에 대한 우려사항들을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자국민의 입국조차 불허했던 호주는 지난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국민에 한해 처음으로 국경을 개방했다.
하지만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또 다른 전염병 발생 우려를 낳음에 따라 전날부터 남아프리카에서 온 여행객을 의무 격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내달 1일부터 허용하기로 했던 기술자와 학생 등을 포함해 백신을 접종한 한국과 일본 국적자들의 입국도 이날 모리슨 총리의 발표로 보류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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