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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은행 부실채권 역대 최저… 코로나19 지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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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말 0.51% 역대 최저

코로나19 이후 계속 하락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은행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역대 최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등 코로나19 지원 조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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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0.51%로 전분기 말(0.54%) 대비 0.03%포인트(p)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1분기 말(0.78%) 이후 5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다.

부실채권은 3분기 말 부실채권은 1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12조2000억원) 대비 2.3%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0조3000억원, 가계여신이 1조50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10조5000억원, 1조6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3분기에 신규발생한 부실채권은 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2조6000억원) 보다 늘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2조원) 대비 늘었고,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5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3분기 부실채권정리 규모는 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4조2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72%로 전분기(0.76%) 대비 0.04%p 하락했다. 대기업여신은 1%, 중소기업여신은 0.65%, 개인사업자여신은 0.22%로 각각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가계여신은 0.17%로 전분기(0.18%)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2%, 기타 신용대출은 0.27%로 각각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0.83%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이 0.26%, 지방은행이 0.46%, 인터넷은행이 0.26%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은 ▷우리 0.21% ▷SC 0.21% ▷국민 0.23% ▷하나 0.27% ▷신한 0.32% ▷씨티 0.5% 순이었다. 지방은행은 ▷제주 0.51 ▷대구 0.53 ▷전북 0.67은 부실채권비율이 증가했으며, ▷광주 0.34 ▷부산 0.37 ▷경남 0.46은 감소했다. 인터넷은행은 카카오뱅크 0.49%, 케이뱅크 0.21%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특수은행 중에서는 수출입은행이 1.55%로 전분기(0.84%) 대비 크게 증가했고, 수협은행도 0.49%로 전분기(0.41%) 대비 높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6.7%로 전분기말(155.1%) 대비 상승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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