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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부천 대장에 첨단산단 조성·고양창릉은 서북부 경제수도로···신도시 지구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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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천대장·고양창릉 지구계획승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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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 신도시 내 생활권 중심지역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상업·업무 기능을 갖춘 특화공간으로 조성한다. 고양 창릉신도시에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1.6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73만㎡)을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천대장신도시와 고양창릉신도시의 지구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에 이어 부천대장, 고양창릉까지 3기 신도시의 지구 계획 승인이 모두 완료됐다.

우선 부천대장신도시에는 약 1만9,5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올해 12월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통해 첫 공급을 시작하며 2024부터는 본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부천대장신도시는 ‘신산업복합도시’, ‘스마트 교통도시’, ‘수변테마도시’, ‘입체디자인도시’의 4가지 특화전략을 추진한다. 지역내 일자리가 창출되는 신산업 복합도시를 만들기 위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계양-마곡을 잇는 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첨단산업단지 내에는 업무 기능 뿐 아니라 휴식과 교육, 상업, 주거 등의 기능을 함께 구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소충전소와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교통과 접목할 계획이다. 아울러 걸어서 5분 거리에 공원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어디서나 물을 접할 수 있는 수변테마도시로 조성한다.

교통망은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 주변 철도노선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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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창릉신도시는 약 3만8,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면적은 지구지정 당시 813만㎡에서 이번 지구계획승인에서는 789만㎡로 24만㎡가량 축소됐다. 국토부 측은 군부대 인근 숲으로 계획됐던 부분을 군 요청에 따라 지구로 편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양창릉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 경제·문화수도'가 개발 목표다. 녹지를 도시 곳곳에서 연결되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물의 벽면이나 옥상, 발코니를 녹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양창릉 신도시 중심부를 흐르는 4㎞ 길이의 창릉천을 활용해 생태농업권역, 커뮤니티문화권역, 도심휴게권역, 자연힐링권역, 레저운동권역 등을 주변에 조성할 계획이다.

신도시 내에 조성하는 중심복합지구(CMD)는 창릉신도시 뿐 아니라 고양시의 새로운 도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GTX역을 중심으로 업무시설과 상업, 문화, 공공, 주거 등 다양한 용도를 복합화해 주중이나 주말 모두 활기 있는 도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화전역과 고양선 경전철역 역세권에 창릉 테크시티를 조성한다. 주거와 배움, 일, 놀이가 복합적으로 일어나도록 하는 취지다.

고양창릉신도시는 대중교통 확충 부분 중 핵심사업으로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건설(고양선)와 GTX-A노선 창릉역 신설을 추진한다. 주요 도로사업으로는 중앙로~제2자유로 연결로 신설, 수색교 및 강변북로 확장을 추진한다. 현재 설계 진행 단계다. 창릉천을 따라 한강과 북한산까지 연계되도록 광역 PM·자전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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