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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리제네론·릴리 등 항체치료제도 오미크론에 덜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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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상당수가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은 초기 시험 결과 이 회사에서 개발한 항체치료제 'REGEN-COV'가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리제네론은 실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활용해 자사 치료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계량화하기 위한 추가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구체적인 영향을 파악하는 데에는 몇 주가 걸릴 전망입니다.

이와 유사한 다른 회사의 항체치료제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시애틀 소재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는 오미크론 변이가 리제네론과 미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가 바이러스에 결합하는 능력을 약화시키거나 없애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치료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해 인체 침투 능력을 무력화하는 방식이지만,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다수의 변이가 발생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일라이릴리는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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