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입국자, 미국행 비행기 탑승 1일 전 진단 검사 실시
입국 후 7일까지 자가 격리 요구…위반 시 처벌도 검토 중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뉴어크 소재 뉴어크리버티 국제공항에서 한 여행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1.11.30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 속에서 시민권자 포함 입국자 검역 조치를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입국자 대상 강화된 검역 조치 이행을 준비 중이라고 복수의 익명 보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화된 검역 조치는 모든 미국 입국자에게 백신 접종 여부나 출발 국가와 관계없이 미국행 비행기 탑승 1일 전 진단 검사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백신 완전접종자 경우 미국행 비행기 탑승 3일 전, 미접종자는 1일 전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보건 당국은 입국 3~5일 이내 재검사 실시 요구 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시민권자 포함 모든 입국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7일간 자가 격리 의무화, 격리 의무 위반 시 벌금형 혹은 징역형 부과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방역 의무 위반에 따른 처벌 관련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WP는 전했다.
이 밖에 주요 세부 사항들은 익일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 관계자에 따르면 강화된 검역 조치가 언제부터 시행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지만, 오미크론 확산세를 감안 1~2주일 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younm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