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주간 코로나19 보고서 "면역회피·전파력↑예비증거"
남아공서 11월 24일 처음으로 WHO 보고
남아공서 11월 24일 처음으로 WHO 보고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항공기 출발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2021.11.30. bjk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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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오미크론(B.1.1.529) 변이가 전 세계에 더 많이 퍼질 가능성이 높다며 전반적인 위험이 '매우 높다'고 재차 강조했다.
WHO는 1일(현지시간) 공개한 주간(11월 22~28일) 코로나19 역학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사례가 이미 여러 국가에서 확인됐으며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WHO는 "기존 우려변이(VOC)와 비교해 오미크론의 면역회피 또는 더 높은 전파력 가능성을 시사하는 예비증거가 있다"며 "이는 추가적인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WHO는 "따라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맥락에서 새로운 오미크론 VOC와 관련한 전반적인 글로벌 위험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평가에 대한 증거는 상당한 불확실성을 포함하며 더 많은 정보가 사용가능해지면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했다.
WHO는 지난달 26일 'B.1.1.529' 코로나19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변이로 지정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WHO에 보고했다. 실험실에서 확인된 첫 사례는 같은달 9일 수집한 표본에서 나왔다.
WHO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위생, 실내 공간 환기, 붐비는 공간 피하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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