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백신 접근성 보장 필수…병목 현상 대응에 도움 될 것"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강력…2022년부터 소비자 물가 인플레 완화"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강력…2022년부터 소비자 물가 인플레 완화"
[워싱턴=뉴시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사진=OECD 홈페이지) 2021.12.01.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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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했다. 아울러 최근 확산 중인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OECD는 1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 전망(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기 회복은 계속되지만, 성장률은 이전보다 다소 하향한 5.6%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2년 전망치는 4.5%로 이전과 동일했다. 이후 2023년은 3.2%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20개국(G20)은 올해 5.9% 성장률을 보인 뒤 내년 4.7%, 2023년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은 올해 5.6%, 영국은 6.9% 성장이 예상되며, 중국은 8.1%, 일본은 1.8%, 인도 9.4%, 캐나다 4.8%, 호주 3.8%, 독일 2.9%, 프랑스 6.8% 등이다. 한국은 지난 9월 전망과 같은 4.0% 성장이 예상됐다. 2022년의 경우 3.0%, 2023년은 2.7%다.
올해 초 보였던 주요 선진국의 강력한 회복세는 점차 모멘텀을 잃고 있다고 봤다. 특히 경제 재개방 이후 상품 수요 급증 속도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산망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한 점에 주목했다. 노동력 부족과 에너지·원자재가 상승 등 요인도 성장을 저해하리라 봤다.
일부 지역에서는 회복 국면으로 접어드는 초기 단계에 인플레이션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공급 병목 현상과 식료품 가격 상승, 에너지 시장 불균형은 모든 경제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을 가속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유럽에서의 에너지 가격 상승도 거론됐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몇 달 전 예상보다 더 강력하고 더 끈질기다"라는 게 OECD의 진단이다. OECD는 주요 병목 현상 완화와 생산 역량 확대, 노동 시장 회복 및 수요 조정이 이뤄지고 나면 2022년부터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이 사라지기 시작하리라 봤다.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은 경기 회복을 저해할 수 있는 새로운 요인으로 꼽혔다. OECD는 "최근 며칠간 오미크론 출현이 제기한 또 다른 위험 요소는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상황을 악화하는 중"이라며 "회복을 저해할 추가 제한을 발생시키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모두의 백신 접근성을 보장하는 게 시급한 정책적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라며 "더 빠르고 더 잘 조정된 전 세계 백신 배포는 목숨을 구하고 새 변이를 방지하는 데 필수일 뿐만 아니라 회복의 강도를 약화하는 일부 병목 현상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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