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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일(현지시간) 미국서도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인됐다는 소식으로 미국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급락하는 등 오미크론 충격이 미증시를 강타했다.
이날 미국에서 오미크론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오후 1시45분께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 증시는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결국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1.34%, 스탠더드&푸어스(S&P)가 1.18%, 나스닥이 1.83% 각각 급락 마감했다.
앞서 미국질병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방역 사령탑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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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미국은 24번째로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국이 됐다.
전일에도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과 관련 매파적 발언을 한데다 미국의 백신업체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가 오미크론으로 기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오미크론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보다 빨리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파네 밴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덜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에 최적화된 백신을 개발하는데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오미크론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이유로 전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1.86%, S&P500지수는 1.90%, 나스닥은 1.55% 각각 하락했다.
미국증시의 3대 지수가 연 이틀 1%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오미크론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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