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미 연준, 14·15일 이사회서 오미크론 영향 평가
줄여나가리로 한 자금방출 정책 바뀔 가능성
줄여나가리로 한 자금방출 정책 바뀔 가능성
[뉴욕(미국)=AP/뉴시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텔레비전 화면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금리를 동결한다는 발표내용이 나오고 있다. 2021.11.04.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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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오미크론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로 인해 공급망 혼선과 인플레이션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미 뉴욕연방준비기금 총재가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이날 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같이 밝히고 연준이 경제활성화 대책을 언제 중단할지를 평가함에 있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리스크를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는 너무 이르지만 새 변이가 새로운 감염파동을 일으킨다면 최근 30년 새 가장 빨리 물가를 상승시킨 공급망 혼란이 지속될 것이락고 말했다.
그는 "새 변이로 인해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면서 새 변이 확산이 "공급확대가 어려운 부문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경제회복 능력이 있는 분야의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정책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일 연준이 경제활성화 정책을 당초 예상보다 빨리 중단할 수 있다면서 이르면 이달중 연준이사회에서 그런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었다.
연준은 팬데믹 발생 이후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정부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금융시장에 화폐를 공급하는 테이퍼링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유도해 왔으며 지난 달 연준 관계자들이 테이퍼링을 서서히 줄여나가 내년 연말까지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파월의장은 그러나 1일 연준이 테이퍼링 중단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연준 이사회 부의장이기도 한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테이퍼링을 앞당긴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으며 "다음 번 회의에서 파악하고 소화해 검토할 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했으며 실업률도 빠르게 하락했음을 지적하고 연준은 물가가 빠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경제활성화 정책 지속을 덜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물론 민간 전문가들이 연초에 연말 기준 물가상승률을 2.4%로 예상했으나 지난 9월 4.2%로 전망치를 높였으며 연준은 5%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 이사들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보고 14~15일 열리는 연준이사회에서 대응책을 논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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