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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우디·UAE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접종 완료에도 감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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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국가 보건당국, 감염자와 접촉자 모두 격리

지난주 남아프리카 대상 국경 봉쇄했지만 확진 막지 못해

뉴스1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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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김정률 기자 = 사우디라이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만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첫 사례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한 불과 몇 시간 뒤에 UAE에서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고 양국 보건당국이 밝혔다.

로이터는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인용해 최근 북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다 귀국한 사우디인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면서 해당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승객들은 즉시 격리됐다고 전했다.

사우디 당국은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 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해외 입국자들에게 자가격리 및 검사 규정 준수를 지시했다.

UAE에서도 아랍국가를 거쳐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아프리카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보건당국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UAE 국영 WAM 통신은 확진판정을 받은 여성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UAE 보건당국은 감염 여성 뿐만아니라 그와 접촉한 사람들 모두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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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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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우디와 UAE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으로 발견된 24일 이후 남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봉쇄했지만 확산을 막지 못했다.

앞서 사우디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남아공·나미비아·보츠와나·짐바브웨·모잠비크·레소토·에스와티니·말라위·잠비아·마다가스카르·앙골라·세이셸·모리셔스·코모로 제도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UAE도 지난주 남아공·나미비아·레소토·에스와티니·짐바브웨·보츠나와·모잠비크를 방문한 여행객들의 입국을 중단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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