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자 감염…북미·유럽·아시아 등 최소 29개국 확진
두바이 거리 |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 당국은 이날 아프리카 여성 입국자가 첫 번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으며, 이 여성은 아프리카를 여행한 뒤 다른 중동 국가를 한차례 경유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여성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당국은 이 여성과 접촉자들을 각각 격리했다.
이에 따라 UAE는 중동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나온 두 번째 국가가 됐다.
UAE는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 뒤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해 나미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등에 여행객 입국 금지를 내렸다.
사우디에서도 같은 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당국은 감염자가 아프리카 북부에서 귀국한 자국민이라고 밝혔다.
이 확진자와 접촉자들은 각각 격리됐다.
사우디도 지난달 27일부터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 입국을 금지한 상태다.
이날 현재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공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호주 등 여러 대륙 걸쳐 최소 29개국까지 확산한 것으로 집계된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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