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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모더나 "오미크론 맞춤형 부스터샷 개발 착수…내년 3월 준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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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내년 3월쯤에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사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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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내년 3월쯤에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은 “우리는 이미 (개발) 프로그램에 착수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맞춤형’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가장 빠른 해결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을 위해 자료 제출, 중간단계 임상시험 등을 요구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약 3~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호지 사장은 “FDA가 승인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요구 지침을 변경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오미크론 부스터샷은 3월 전에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늦으면 2분기에 출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FDA가 승인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이미 승인을 받은 독감 백신에 대해선 새 변종에 대응하는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일일이 대규모 임상시험을 요구하지 않는데, 이런 관행이 코로나19 백신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호지 사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의 효능을 얼마나 무력화시킬지 확실하지 않지만 효능이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백신 효과를 가장 크게 떨어뜨렸던 돌연변이가 이전 델타와 베타 변이에 확인됐다”면서 “그 모든 돌연변이가 오미크론 변이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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