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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2 (월)

    이슈 물가와 GDP

    물가상승률 3.7%…10년 만에 처음 본 '물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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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소비자물가동향

    석유류 35.5% 상승, 2008년 7월 이후 최대폭…고물가 주도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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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10월 물가상승률이 3%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달엔 더욱 치솟았다. 국제유가 강세에 국내 주요 식료품·서비스 물가까지 덩달아 뛰면서 민생경제 고통이 가중될 전망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1(2015년=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 2011년 12월(4.2%) 이후 9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지난 10월(3.2%)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2012년 1월과 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을 주도한 것은 국제적 고유가 흐름에 따른 석유류 가격상승 요인이 컸다. 석유류는 35.5% 상승해 2008년 7월(35.5%)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개인서비스와 농축수산물 가격 강세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체감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5.2% 올라 2011년 8월(5.2%)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하반기 들어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던 정부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특히 정부는 지난 10월 물가상승률이 3%를 넘자 "통신비 지원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11월부턴 유류세 인하 등 가격 안정 조치도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2%대 이내’로 관리하겠다던 정부 목표치 달성도 사실상 실패했다. 올해를 불과 한 달 남겨둔 현재 누계 기준 물가상승률은 2.3%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4%로 0.2%포인트 상향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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