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은 현지 시각 2일 미네소타주 보건부가 최근 뉴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성인 남성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에 사는 이 남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달 22일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습니다.
다만 이제 더는 증상을 겪지 않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콜로라도주 공중보건·환경국이 최근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성인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이 여성이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사람"이라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집에 격리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선 2명의 오미크론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이 여성도 코로나19 백신을 다 맞았지만, 추가접종은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오미크론 감염자는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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