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비판 여론에 닷새 만에 디지털 추적 프로그램 중단
[텔아비브=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명과 7명의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당국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14일간의 ‘국경 전면 봉쇄’에 나섰다. 2021.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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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정보기관을 동원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추적하는 감시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타임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오미크론 감염자와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신베트의 기술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이스라엘 국민들의 거센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니트잔 호르위츠 보건부 장관은 이날 0시를 기해 신베트의 감시 프로그램을 이용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접촉자 추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7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신베트의 디지털 추적 프로그램을 활용한 오미크론 감염자 추적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을 긴급 상황으로 보고 의회의 승인을 얻어 닷새간 추적 프로그램을 가동했지만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호르위츠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처음부터 추적 프로그램 사용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며 "공중보건도 중요하지만, 긴급상황에서도 사생활과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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