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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2 (월)

    이슈 물가와 GDP

    '생산량 14% 급감' 마늘에 물가 더 뛸라...정부 "이달 중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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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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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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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올해 생산량 급감으로 가격이 불안한 마늘의 수입을 추진하는 등 3%대 물가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제3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석유류와 농축산물 등 소비자물가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약 10년 만에 최고치인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에 따른 심각성을 고려해 이날 회의에는 물가 관련 부처 15곳 관계자 전원이 출석했다.

    이억원 차관은 지난달 물가에 대해 "(3.7% 상승 가운데)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기여도 합이 1.9%포인트(p)로 지난달 1%포인트에 비해 크게 오르며 물가상승을 주도했다"며 "국제곡물가격 강세 등에 따른 원재료비 인상부담이 외식 및 가공식품 물가로도 확산되고 있고, 백신접종 확대와 방역조치 완화 등에 따라 내수여건이 개선되면서 개인서비스 중심으로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상승세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효과가 신속히 반영되도록 정책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유류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주유소가 도심에 더 생길 수 있도록 알뜰주유소 간 이격거리 조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13.9% 감소해 가격이 강세인 마늘은 12월 중 신속한 수입을 추진하고 채소류 비축물량을 활용해 배추·마늘 등 가격강세 품목의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며 "어려운 물가여건을 감안해 당초 정부 예산안에 없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국회단계에서 590억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구조적 정책대응 강화를 위해 가격불안 발생 시 방출·수입물량을 조기에 결정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AI(인공지능) 및 드론 등 첨단기술 활용을 통해 농업관측 정확도와 예측도를 높이고 가격조사 대상과 종류를 확대하는 등 면밀하게 동향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억원 차관은 "정부의 물가 대응 체계를 확대·개편해 분야별 물가 부처책임제를 도입한다"며 "모든 부처가 물가 당국이라는 각오로 정책역량을 총집해 물가 안정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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