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분배 집중해야”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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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세계보건기구(WHO)는 3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과 관련한 사망 보고는 아직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은 증가할 수 있으며, 우리는 오미크론이 우세종 변이가 되는 시점에 이를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현시점에서 우세종 변이는 여전히 델타”라고 강조했다.
WHO 수석과학자인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이날 로이터 행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성이 매우 높다”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료를 인용했다.
그는 그러나 오미크론 대응과 관련, “우리는 준비돼 있어야 하고 신중해야 하지만, 공포에 질릴 필요는 없다”며 “왜냐면 우리는 1년 전과 다른 상황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에 맞게 현재의 코로나19 백신을 바꾸는 것을 지지할 만한 증거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매우 효과적인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백신의 공평한 분배와 취약 계층에 접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현재의 백신이 변이에도 중증 예방에 계속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칙적으로 특정 시점에 우리는 이 새로운 변이에 대한 새로운 백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자사가 비교적 빨리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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