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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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서울의 주택 소유자 약 5명 중 1명이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집값이 폭등하면서 종부세를 내는 사람의 비중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급격히 늘었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주택분 종부세 납부 대상자(고지 인원 기준) 중 법인을 제외한 개인 납부자 수는 47만745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법인을 포함한 올해 전체 고지 인원에 2017∼2019년 서울시 개인 종부세 납부자 평균 비중을 적용해 추계한 수치다.
통계청 주택소유통계를 바탕으로 유 의원이 추산한 올해 서울시 주택 소유자는 253만7466명이다. 2017∼2020년 주택 수 평균 증가율과 주택 수 대비 주택 소유자 수 비중을 고려해 추계한 결과다.
이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서울의 주택 소유자 중 종부세를 납부하는 사람의 비중은 18.6%다. 서울에 주택을 보유한 사람 가운데 약 5명 중 1명이 올해 종부세 대상이 된 셈이다.
서울의 주택 소유자 대비 종부세 납부자 비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 6.2%에서 2017년 7.5%, 2018년 8.7%, 2019년 11.5%로 해마다 늘었다. 특히 최근 1~2년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서울 주택 보유자 대비 종부세 납부자 비율이 15.2%로 올랐고, 올해는 2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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