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높은 한국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 한 단계 더 끌어올려”
황동혁 감독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누이하우스에서 열리는 ‘오징어 게임’ 프로모션 행사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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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수여하는 2021년 ‘올해의 아시아인’으로 선정됐다.
신문은 6일 “황 감독이 사회를 비추는 유용한 거울을 제시하는 창조성을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사회적 해설로서, ‘오징어 게임’은 자본주의와 불평등 그리고 사회가 어떻게 불우한 이들을 대하는지에 대한 자기 성찰을 촉발했다”며 “또 상업적 기획으로서는 할리우드에 비영어권 콘텐츠의 생존력을 강렬하게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이미 높은 한국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츠타임스의 ‘올해의 아시아인’ 상은 그해 아시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개인이나 단체,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12년 제정 첫해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시작으로, 그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이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싸우는 연구자와 기업인 등 6명을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이 중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포함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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