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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전국에서 경기도 공공배달앱이 ‘으뜸’...우려 딛고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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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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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생각보다 저조한 가운데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이 파죽지세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월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공공배달앱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씽씽여수’는 하루 평균 이용자 수 20명이며, 대전광역시의 ‘휘파람’과 ‘부르심’, 또 부산광역시의 ‘어디go’ 등 역시 평균 이용자 수 세 자릿수에 불과한 낮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운영되는 17개의 공공배달앱 중 하루 이용자가 1만 명이 넘는 것은 단 2개의 앱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지역에서 시작, 현재 총 30개의 경기도 지역 자체 서비스로 확장되어 총 누적 거래액 900억 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 천억을 목표로 하는 배달특급은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 구조를 통해 컨소시엄 업체들과 함께 추진하는 공공배달 앱으로, 서비스 시작 전 수많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뻗어 나가는 중이다.

배달특급을 두고 가맹점주들은 민간업체에 비해 적은 1%의 중개수수료에 환호하고, 소비자들은 지역화폐 사용 시 받을 수 있는 할인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에 배달특급은 소비자 할인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역시 초반에는 다소 기능적 오류가 있었으나, 가맹점주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꾸준한 개선을 진행해 왔다. 특히 리뷰 기능을 선택형 리뷰 기능으로 탈바꿈하면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악성 리뷰를 막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배달특급은 나아가 지역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을 추진하면서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배달특급은 최근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냈다. 올해 7월부터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나섰으며,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이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높은 중개수수료라는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함으로써 환경 문제에도 적극 대처하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이 출시된 1주년을 기념하여 소비자 이벤트를 기획, 새로운 1년을 맞는다는 계획도 전했다. 아울러 단순 배달 플랫폼으로서가 아닌 종합적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디지털 플랫폼 시장에서 새로운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4차산업 시대에 더 도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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