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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대위 출범…김건희, '신비주의' 깨고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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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향후 '예비 영부인'의 내조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왼쪽) 씨의 공개 등판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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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김혜경과 대조…尹 "처에게 물어보겠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공식 출범하면서 윤석열 대선후보는 대권 행보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선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향후 '예비 영부인' 내조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공개 등판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김 씨는 윤 후보가 정계에 발을 들인 이후 한 번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일이 없다. 일각에선 지난달 5일 윤 후보가 본선행에 진출함에 따라 김 씨의 등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후에도 감감무소식이다. 그렇다 보니 '신비주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만큼 김 씨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는 높다. 오히려 윤 후보보다 김 씨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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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던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 /이효균·이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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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와 대조된다. 김혜경 씨는 지난달 18일 이 후보와 함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했다. 팔짱을 끼며 다정한 모습도 연출했다. 낙상사고 이후 제기된 불화설을 잠재웠다. 이후에도 이 후보의 충청 유세와 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앞두고 대전현충원 참배 일정에 동행했다. 심지어 홀로 호남을 찾아 남편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일찌감치 링에 오른 김혜경 씨와 달리 김 씨는 그림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선대위가 출범하면서 윤 후보의 선거 캠페인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때문에 김 씨도 어떤 식으로든 윤 후보의 선거를 측면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씨의 등판 시점이 뒤로 밀릴수록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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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달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찾아 입장하기 전 시민들과 대화를 하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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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윤 후보는 김 씨의 의사를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돔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씨의 공개 행보 시점에 대한 질문에 "오늘 집에 가서 물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1일 공개된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적극적으로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단계가 되면 대통령 후보의 부인으로서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은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같은 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사정에 따라서 물론 (시점을) 보시겠지만, (김 씨가) 지금은 내조를 충실히 잘하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공식 선거기간은 아직도 한참 후기 때문에 이런저런 필요성과 사정을 봐서 참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당장 김 씨가 공개 행보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다.

김 씨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콘텐츠 불법 협찬 의혹, 논문표절 의혹과 허위이력 논란 등에 휩싸인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씨를 검증대에 올려야 한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벼르고 있다. 하지만 김 씨는 6일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일부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다소 짐을 덜게 됐다.

김 씨가 관련 의혹들이 정리돼야 선거전에 등판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관련 의혹에 대한 여당과 언론의 검증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야당에서) 혹시 모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김 씨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신중하게 판단하지 않겠나. 조만간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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