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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토요타, 12억9000달러 투자 美 배터리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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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美 전기차 시장 내 경쟁력 확보 움직임

자체 배터리 생산에 집중…자신감 드러내기도

헤럴드경제

크리스 레이놀즈 토요타 북미법인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 배터리 제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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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배터리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히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5년까지 12억9000만달러(약 1조5240억3500만원)를 들여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에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토요타가 내연 자동차가 아닌 ‘열세’였던 전기차에 눈을 돌린 것이다.

최소 1750명을 고용할 수 있는 공장은 4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게 되며, 각 라인은 연간 20만대의 자동차용 배터리 팩을 생산할 수 있다. 토요타는 미래에 2개의 라인을 추가해 120만대의 차량 생산이 가능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테드 오가와 토요타자동차 북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모빌리티의 생명은 ‘전기화’”라며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뛰어난 인프라·교육 시스템·인력 접근성을 모두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토요타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총 34억달러(약 4조171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앨라배마, 켄터키, 테네시, 텍사스, 웨스트버지니아를 포함해 남부 전역에 여러 자동차 조립·엔진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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