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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양수 "尹, 3주 전부터 '성역없는 특검' 수용…이재명, 당장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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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尹, 특검 피하지 말라"에 반박

헤럴드경제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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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딴 소리는 그만하고 오늘 당장 특검하자"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놓고 "화천대유 특검을 피하지 말라"고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성역 없는 특검 수용을 대답한지 3주가 지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말도 안 되는 특검 언급으로 혹세무민을 시도했다"며 "윤 후보가 특검을 거부하다니, 대체 언제까지 국민을 속이느냐"고 했다. 이어 "부산저축은행 건은 2011년 성역 없이 수사해 80여명을 엄정히 처벌한 사건"이라며 "이 후보 측의 물타기용 음해는 그칠 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그럼에도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특검 수사를 위해 부산저축은행 건을 포함해 특검을 받겠다고 논평을 통해 답한지가 벌써 3주"라고 질타했다.

나아가 "이 후보의 발언은 참으로 구차하다"며 "차라리 특검을 받지 않겠다고 솔직히 말하는 편이 낫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여러 말은 필요 없다. 이 후보는 잔꾀를 부리지 말고 당장 특검에 응한다고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야 한다"며 "다만 이런 저런 조건을 붙이고 특검을 실시하자는 얘기라면 민주당이 특검 법안을 미루는 것처럼 특검을 받지 않겠다는 것으로 알겠다. 더 이상 전파·시간 낭비를 말라"고도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윤 후보를 조준해 "특검을 피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저는 화천대유비리 대장동 개발 특검에 100% 환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비록 국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을 전부 회수하지 못한 것을 국민에게 사과 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저와 관련한 의혹은 몇 달 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다. 그럼에도 저는 특검을 환영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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