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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美 국방부 “韓中관계 존중…美中 양자택일 강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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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방한서 주된 논의는 북한…중국의 도전도 논의”

헤럴드경제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제53차 한·미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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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국방부가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를 존중한다며 미중 간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란 입장을 내놓았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각국에 미국과 중국 가운데 선택을 하라고 하는 게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또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접근은 중국이나 어떤 나라를 억누르려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은 중국의 관점에 더 맞는 정책과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각국을) 강압하고 겁을 주고 있다”며 “우리의 우려는 중국이 성취하려는 많은 것이 사실상 우리와 동맹의 국가안보 이익에 반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방한 중 중국의 추격하는 도전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있었고 서욱 국방부 장관도 이런 도전을 인정한다”고 부연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서울에서의 주요 논의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과 한반도의 안정 및 안보에 대한 위협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스틴 장관의 방한이 동맹과 한미 공동의 안보이익,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두고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할 기회였다면서 “그게 (방한 중 논의의) 초점이었다”고 부연했다.

오스틴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방한했으며 이번 SCM 공동성명에는 처음으로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가 명시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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