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최문근 LG CNS DT사업부장(전무)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정세형 오비스 대표(TV화면 속 오른쪽)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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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기업 맞춤형 메타버스(3차원 확장가상세계) 사무실 서비스를 만들고 기업용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LG CNS 직원들부터 우선 메타버스 사무실에서 일해 보고 외부 고객에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LG CNS는 메타버스 전문기업 '오비스'(oVice)'와 손잡고 기업 맞춤형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오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 업무용 가상 공간을 만든 것이다.

LG CNS는 오비스에 대해 일본에서 2200개 이상 기업이 사용하며 현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오비스 플랫폼에서는 채팅과 화상회의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원하고 고객 요구에 맞춰 가상 사무실과 온라인 이벤트 공간 등 여러가지 메타버스 공간을 꾸밀 수 있다.

LG CNS는 고객사 업무 시스템을 이 플랫폼에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메일 송·수신과 사내 공지사항 열람, 일정 확인 등 업무 기능을 메타버스에 구현한다. 30여년 간 금융·물류·제조 등 각종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수행한 노하우를 활용해 산업별 고객의 요구에 맞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설계할 계획이다.

LG CNS는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오비스 플랫폼에 자사 메타버스 사무실을 마련하고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최문근 LG CNS DT(디지털전환) 사업부장은 "가상과 현실 경계가 희미해지는 '멀티믹스' 시대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고객의 메타버스 기반업무공간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LG CNS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맞춤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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