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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찰청장, 물리력 훈련현장 방문…“예상못한 상황도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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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장·신임 경찰관 대상 특별교육 참관

“국민·경찰관 안전까지 확보할 역량 키워야”

헤럴드경제

김창룡 경찰청장이 7일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 현장을 찾아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준비된 상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그가 지난달 30일 신임 경찰관 특강을 위해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를 찾은 모습.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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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7일 테이저건 등 물리력 훈련 중인 현장 경찰관들을 찾아 “현장에 출동할 때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준비된 상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경찰청과 경기 구리경찰서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을 참관하고 훈련에 참가한 현장 경찰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은 흉기난동 범인에 대한 테이저건 사용 등 실전에서 적절한 물리력 행사를 위한 훈련으로, 신임경찰을 비롯해 지역경찰, 형사 등 현장출동 경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김 청장은 훈련 중인 경찰관들에게 “팀 단위·실전 중심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국민은 물론 경찰관 개개인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30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를 찾아 “경찰업무의 예측 불가능성과 위험성을 인지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책임을 다하는 경찰정신을 확립해달라”고 강조한 데 이어 또 다시 현장 대응력 강화와 경찰정신 무장을 주문한 것이다.

최근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등으로 경찰의 현장 부실 대응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경찰은 지난달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찰의 직무수행 중 형사책임을 감면해주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도 지난달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현장에서 적절한 물리력을 사용해 대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

앞서 김 청장은 지난달 24일 전국 경찰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면 필요한 물리력을 과감히 행사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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