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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오미크론 36명…방역패스 논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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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하루 사이에 12명 더 발생해 누적 36명으로 늘었다. 발생지역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4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1월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이후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면서 한 달 여 동안에만 1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탓이다. ▶관련기사 4면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954명(국내 4924명, 해외 3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8만2310명으로 늘었다. 코로나로 사망한 이는 모두 3957명을 기록했다. 5일 41명에 이어 6일 64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가 전날보다 47명 많은 774명까지 증가한 탓에 사망자 수는 곧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1월 초 위드 코로나 이후 이달 6일까지 모두 1108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속출한 탓이다. 실제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774명 중 638명(82.4%)이 60세 이상이었다. 첫 감염자가 나온 지 1주일도 채 안돼 서울과 충북에 이어 경기 안산도 뚫렸다. 안산 오미크론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 교회 예배에 참석한 중학생이다.

방역패스 논란도 여전하다. 특히 인천 미추홀구 외국인 교인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종교시설이 방역패스 대상에 빠졌기 때문이다. 실제 식당·카페,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PC방 등 11종에도 추가로 방역패스를 적용키로 했지만 결혼·장례식장, 놀이공원·워터파크, 오락실, 상점·마트·백화점, 종교시설, 실외체육시설, 숙박시설, 방문판매홍보관 등은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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