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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윤석열에 힘 싣는 김종인… "당면한 문제 척결에 기여 가능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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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순간 맞이하려면 준비 필요하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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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제는 진짜 누구에게도 자랑할 수 있는 대통령을 내년 선거에서는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 심포지움'에서 기조연설로 참여해 "별의 순간을 맞이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순간을 포착해서 나타난 사람이 윤 후보라는 사람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사람이 실질적으로 별의 순간을 맞이하고 제대로 활용하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하고 반석 위에 놓을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제가 또 한번 시도해도 되겠느냐는 것을 숙고 끝에 윤 후보 선대위원장 자리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후보에 대해 "정치적 경력이 아무것도 없다"며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일을 박력있게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직책에 있으면서 권력에 대한 소신을 지키기 위해 용감한 지지를 보냈다는 점에서 당면한 문제를 척결하는 데 기여 가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로버트 윌리엄 포겔의 '네 번째 각성'이라는 책 내용을 인용하면서 지도자 선택을 잘해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미국을 이룩한 대통령 세 사람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단일 국가 형성에 기여한 에이브러헴 링컨, 1990년대 테오도르 루즈벨트 대통령이 미국 경제 구조를 새롭게 함으로써 세계 1등 국가를 만들었다"며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도 미국 조지 워싱턴 대통령과 닮았으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다르게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73년 정부의 역사를 갖고 있다. 오늘날 과거 우리 대통령 지도자들 생각해보면 그 나름대로 역할을 잘 하셨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행복한 전직 대통령이 한 사람도 없는 나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우리나라의 높은 출산률과 빈곤율을 언급하면서 "경제 구조, 교육 제도, 노동 제도, 외교 역량의 변화를 가져오는 혁신을 하지 않으면 선진국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며 지도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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