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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가족센터 찾은 정영애 장관 "모든 가족 위해 정책 사각지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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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한부모·다문화 가족 등 의견 청취

아시아경제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7일 서울 양천구 가족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센터 이용 가족들과 시설 이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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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7일 서울 양천구 가족센터를 찾아 센터 이용 가족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여가부는 주민 접근성을 높이는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 가족센터 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양천구 가족센터는 행정복합타운 안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이 갖춰져있다.

이날 정 장관은 가족센터를 둘러보며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1인가구,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맞벌이가족 등과 만나 시설 이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칠돈 씨는 "요리, 인테리어 등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 참여 후 나를 돌보면서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며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이 더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하는 박수연 씨는 "민간 시설에 비해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데다가, 시간대별로 2~3 가족만 이용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도 수시로 하기 때문에 믿고 이용할 수 있다"며 "지역 가족센터와 초등 돌봄 공간이 더 확대된다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이후에도 계속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수인 씨는 “혼자 아이를 키우며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이 있었는데 결혼이민자 사례 관리 선생님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가족센터 건립 이외에도 2022년부터 1인가구, 청소년부모 지원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보편적 가족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영애 장관은 "1인가구 증가, 코로나19 확산, 계층화 심화 등의 환경 변화로 가족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가족의 형태에 관계없이 모든 가족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편적 가족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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