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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여 "김건희 수렴청정" 맹공…야 "이재명 사탕발림"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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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김건희 수렴청정" 맹공…야 "이재명 사탕발림" 반격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대위가 한 치 물러섬 없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정조준했고, 국민의힘은 소상공인을 위한다는 이재명 후보의 말이 '사탕발림'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건희씨를 공세의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검찰이 김씨의 전시기획사를 둘러싼 의혹 일부를 무혐의로 결론 낸 데 대해 '봐주기'라고 비판하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전반에 대해 신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찰의 칼날이 윤석열 일가 앞에서 유독 녹슨 헌 칼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건희씨에 대한 공개 검증도 촉구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김씨를 향해 커튼 뒤에서 '수렴청정'을 하겠단 것이냐며,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배우자의 생각과 이력은 반드시 검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김씨의 공개 행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의 공세 프레임을 경계하며 말을 아끼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가) 적절한 시점에 국민들 앞에 나와 활동하지 않겠습니까."

동시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매표'를 위해 진심이 결여된 사탕발림을 하고 있다고 맹공했습니다.

여당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소상공인 지원액을 늘리자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완전 보상'을 이야기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기가 막힌 거짓말 대행진, 이중플레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직 립서비스를 하면서 사탕발림해서 표만 얻으면 된다는…"

대장동 특검을 놓고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일방적인 내용만 담은 특검법만 주장하며 논의를 시작하려는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특검을 하자면서도 정작 특검법 상정을 막고 있다며 '이중 플레이'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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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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