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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올랐다. 화이자가 백신을 3차례 접종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힌 덕분이다.
◇3대 지수 일제히 사흘 연속 랠리
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5.32포인트(0.10%) 상승해 3만5754.7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4.46포인트(0.31%) 올라 4701.21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 역시 100.07포인트(0.64%) 뛴 1만5786.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증시 3대 지수들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를 향해 다시 달렸다. 특히 S&P1500 항공주는 오미크론 변이소식이 전해지기 직전인 11월 24일 이후 최고로 올랐다.
◇"화이자 백신, 3회 접종시 오미크론 막는다"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를 이겨낼 수 있다는 낙관론에 상승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초기실험 결과 기존의 백신을 3차례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하는 효과가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업그레이드된 백신을 내년 3월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이자는 2차례 접종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는 떨어진다고 확인하며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 영국이 감염 확산을 늦추기 위해 이르면 9일 재택근무 권고를 포함한 방역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증시에 불안으로 작용했다.
구인난은 여전했다. 10월 이직자는 4.7% 감소한 반면 구인은 4.1% 올라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벽한 위험선호"
나스닥이 다우보다 상승폭이 컸다는 점에서 '완벽한 위험선호'를 보여준다고 시카고 소재 킹스뷰투자관리의 폴 놀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뉴스를 주변으로 많은 것들이 돌아가고 있다"며 "경제 재개방과 관련한 거래가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내리고 8개는 올랐다. 상승폭은 통신 0.75%, 헬스 0.74%, 부동산 0.47%순으로 컸다. 금융 0.46%, 필수소비재 0.37%, 유틸리티 0.11%씩 내렸다.
여행관련주가 여전히 강하게 올랐다. 노르웨이크루즈라인 8.2%, 카니발과 로얄캐리비안도 각각 5% 이상씩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과 라스베거스 샌즈리조트도 4%씩 올랐다.
기술주도 많이 상승했다.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은 2% 넘게 올랐다. 메타플랫폼은 직원들이 원하면 사무실 복귀를 1월말에서 3~5개월 연기하는 선택안을 제시했다. 애플은 UBS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2% 넘게 상승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하지만 온라인 패션스타일링 스티치 픽스는 4분기 매출과 회원 전망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21% 폭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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