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시추설비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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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소폭 올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1센트(0.43%) 상승해 배럴당 72.36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38센트(0.5%) 올라 배럴당 75.83달러로 체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완화하며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이자는 초기실험 결과백신을 3차례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렌트유는 오미크론발 공포가 들어 닥친 11월 25일 이후 16% 폭락했다가 오미크론 공포가 후퇴하기 시작한 12월 1일 이후 9% 넘게 반등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오미크론 공포에 따른 유가 낙폭이 2/3 가량 만회됐다"고 전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에서 "눈에 띄게 원유수요를 줄이는 효과는 아직 없다"며 "코로나19 초창기에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던 항공업계에서도 좌석예약이 미미하게 감소한 것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 10% 가까운 유가 랠리는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폭이 예상을 밑돌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24만배럴 줄었는데, 예상보다 적게 감소했다. 이란 핵협상이 9일 재개된다는 소식도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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