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출현'이라는 문구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광주=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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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미국인 4명 중 3명이 돌파감염자이며 대다수 가벼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금까지 19개 주에서 43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며 “환자 4분의 3이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라고 전했다.
심지어 이들 중 3분의 1은 부스터샷(3차 백신접종)까지 맞은 이들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높은 돌파 감염 비율을 보인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를 약화한다는 연구 결과들과 시사점이 비슷하다.
다행히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증세는 기존에 알려진 것과 같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월렌스키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주요 증상으로 기침, 피로감 등을 꼽으며 “이 병은 경미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다만 월렌스키 국장은 아직 데이터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대한 단정적 결론은 보류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아공을 중심으로 확산된 오미크론 변이는 최소 57개국에 퍼져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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