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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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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국내증시 상승…환율, 사흘째 하락 1170원대 초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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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선호 심리 연장 분위기속 환율 하락

달러인덱스 95선서 등락, 미 국채 1.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하락하면서 1170원대 초중반에서 하락 마감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하긴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전날에 비해 크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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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5.90원) 대비 1.40원 하락한 1174.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2.40원 내린 1173.50원에 시작해 장중 한 때는 1172.80원까지 내렸으나 장 마감 직전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확대한 영향 등을 받아 낙폭을 줄였다.

이날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국내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500억원 가량 순매도 하면서 전날에 이어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으나, 기관이 6200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지수는 0.93% 가량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억원, 기관이 2400억원 가량 사들여 지수가 1.67% 가량 뛰었다.

미 달러화는 오미크론 확산에도 치명률이 낮다는 소식에 주목하면서 장 초반 하락 흐름을 나타냈지만,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주목하면서 소폭 오르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1시 40분께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포인트 오른 95.99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같은 시간 0.016%포인트 내린 1.510%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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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이 낮단 소식에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고, 달러화 흐름 또한 관망세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서 환율이 하락했는데 1170원대 초중반으로 내리면서 결제 수요도 하단을 견고하게 떠받쳤던 만큼 낙폭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6억9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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