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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세계곳곳 '대답없는 절규'…무관심 속 난민참사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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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미국행 이민자 실은 화물차 전도되며 50여명 사망 참사

지난달 영불해협에선 고무보트 침몰로 임신부·어린이 등 27명 숨져

지중해 난민위기도 계속…교황 "5년 전과 달라진 것 없어" 개탄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9일 멕시코 남동부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중남미 이민자 100여명을 짐짝처럼 싣고 가던 화물차가 넘어져 5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지난해 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사태에 밀려 이주민과 난민을 둘러싼 관심이 급속도로 식긴 했으나, 이번 비극은 세계 곳곳에서 난민들의 잔혹사는 '현재진행형'인 현실을 새삼 일깨운다.


본국에서의 박해와 전쟁을 피하기 위해, 혹은 경제적으로 더 윤택한 삶을 찾아 유럽이나 미국 등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이 여정 도중 육지나 바다에서 목숨을 잃는 사례는 실제로 최근에도 비일비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