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근무하는 24세 여성…"변이 발생국에서 온 탑승객과 접촉한 듯"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활주로의 여객기 |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지역 감염이 처음 확인됐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첫 지역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전날 발표했다.
확진자는 공항에서 근무중인 올해 24살의 여성으로 부스터삿(추가접종)까지 맞았으며 무증상이라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보건부는 이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나라에서 들어온 탑승객과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7일에도 독일에서 들어온 여행객 한명이 부스터샷까지 맞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보건 당국은 지난 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들어온 항공기 탑승객 중 3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높은 전염력을 감안하면 조만간 지역 감염 사례가 추가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현재 백신 접종 완료율이 96%에 달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부스터샷 접종을 독려중이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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