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본인 혐의 드러난 부분 빼고 수사하자는데 말 안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구국용사 충혼비를 참배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2.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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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칠곡=뉴스1) 정연주 기자,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자꾸 검찰이 본질을 남겨두고 주변을 두드리는 수사를 하다가, 결국 누군가가 검찰에 강압수사를 원망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칠곡군 가산면의 다부동 전적기념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특검 필요성에 대해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본질을, 몸통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성역 없이 수사하는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본인 혐의가 드러난 부분을 빼고 하자는 엉뚱한 주장으로 문제가 진척 못 되고 있는데 화천대유 대출비리를 알고도 덮었다는 혐의를 당연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관계된 부분만 빼고 하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전모를 신속하게 여야 간 합의를 해 특검을 도입하고 조사하게 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은 전날(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후보는 이에 "명복을 빈다. 비통한 심정"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냈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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