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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양성률 16.4%를 기록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된 곳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백신 효능과 관련한 연구가 나왔습니다.
남아공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 화이자 백신의 2회 접종이 단지 22.5%의 효능만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더반에 있는 아프리카보건연구소는 이번 주 앞서 발표한 소규모 연구 결과에 대한 추가 데이터 내용을 이렇게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엘렉스 시걸 소장이 이끄는 연구진이 공개한 심사용 사전 인쇄본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의 감염 보호 능력을 본질적으로 손상시키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백신의 중증 질환에 대한 충분한 보호 능력은 계속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은 앞서 오미크론 변이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에게 생산된 중화항체 수준을 2년 전 중국에서 검출된 코로나바이러스보다 41배나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환자 12명의 혈장 샘플을 검토했습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대체로 화이자가 생산한 항체를 회피할 수 있으나 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구체적 자료입니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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