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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슈 국내 백신 접종

“화이자 2차 맞아도 오미크론에 효과 적어, 추가 접종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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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제공=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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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화이자 백신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추가 접종(부스터샷)으로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 센터와 보건부 산하 중앙 바이러스 연구소 연구 결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6개월이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은 5~6개월 전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과 3차 추가 접종을 한 사람 20명씩 혈액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길리레게프-요카이 연구소 감염병 국장은 “5~6개월 전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일부 유지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 접종을 하면 중화 능력은 100배 증가했다”며 “델타 변이보다는 4배 낮지만 상당한 예방 효과”라고 덧붙였다.

앞서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 역시 화이자 백신 기본 접종 횟수인 2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의 감염 예방효과는 22.5%에 그쳤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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