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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10돌 맞은 정몽구 재단 온드림스쿨 초등교실…414억원 가치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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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어촌 교육격차 해소 위해 3만5천여명 대상 2천개 수업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005380] 정몽구 재단의 대표 교육지원 프로젝트인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이 13일로 10주년을 맞았다.

재단에 따르면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은 2012년부터 농산어촌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전국에서 200여개 수업이 찾아가는 교실 형태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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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드림스쿨 초등교실 10주년 성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실이 운영된 지난 10년간 총 180억원이 투입돼 농산어촌 239개 초등학교에서 1천991개 수업이 진행됐고, 학생 3만5천611명이 참여했다. 이를 교육적 가치로 환산하면 414억원에 이른다.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은 농산어촌 학생만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교육 기회가 제한된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을 위해 진로 체험, 메이커 교육, 문화예술 교육 등의 분야에 집중됐고, 경력 3년 이상의 전문 강사만 파견됐다.

대규모 프로젝트가 장기간 지속된 만큼 효과도 컸다.

참여 학생들의 미래역량, 인성, 창의성 지수는 연평균 4.7% 상승했고, 대상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새로운 교육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은 학교 교육과정에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메이커 수업을 진행해 직접 아날로그 교구로 해양오염 정화시설을 만들어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켰고, 방과후학교 시간에는 배우 경력의 전문 강사가 방문해 연극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수업은 전문 강사가 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산어촌인 만큼 강사 섭외가 쉽지 않았으나 소재지 인근의 전문 강사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10년간 총 1천591명의 강사가 투입돼 78억원의 소득이 발생했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었다고 재단은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온드림스쿨은 '미래세대 인재 육성'을 목표로 미래역량 함양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작년에는 메이커, 올해는 AI(인공지능) 크리에이터 과목을 신설하는 농산어촌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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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로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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