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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손혜원·추미애, 김건희 맹공에…"구태해도 한참 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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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김건희에 "얼굴 변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추미애 "'조국의 강' 실체 없으나, '쥴리의 강' 실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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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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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두고 성형 의혹 등 각종 의혹이 쏟아진 것에 대해 13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부끄럽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헌기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TV조선 '뉴스 퍼레이드'에서 김 씨에 대해 여권 인사들이 성형 의혹 등 맹공을 펼치는 것에 대해 "청년 정치인 입장에서 부끄럽다. 김 씨에 대해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함께 출연한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도 "성형 여부에 대해 판단하는 것 자체가 정당한지 모르겠고 설사 성형했다 하더라도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정치의 전반적인 수준을 봤을 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손 전 의원이 하는 행위들은 저열하다. 그동안 이들의 태도를 봤을 때 사과하지 않을 것 같은데, 빨리 사과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씨의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나란히 게재하며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고 했다.

이에 친여 성향의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는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입술 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고,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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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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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추 전 장관 또한 김 씨의 등판을 촉구하며 이른바 '쥴리' 의혹 관련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지금까지 이런 대선후보 배우자는 없었다"며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닙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씨의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지적했다.

또 추 전 장관은 "'조국의 강'은 실체가 없으나, '쥴리의 강'은 실체가 있다. '조국의 강'은 바닥까지 긁어내고 다 파내도 표창장 한 장 남았지만 '쥴리의 강' 은 파도 파도 끝이 안 보이고 그 무엇으로도 덮어질 것 같지 않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관련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씨 외모를 지적한 손 전 의원과, '쥴리' 의혹을 제기한 추 전 장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 대표는 "추 전 장관의 반복되는 '쥴리' 언급과 손 전 의원의 성형 의혹 제기. 구태해도 한참 구태했고, 수준이 낮아도 이렇게 낮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 시기에 한다는 이야기가 고작 여성 배우자의 성적인 과거 이력 의혹 제기와 얼평(얼굴 평가)이라니, 민주당 스스로는 부끄럽지 않으신가. 남의 당 사람도 부끄러울 지경인데"라고 일갈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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